재가 하안거 수행 입재…60일 동안 수행정진

조계종부산연합회는 6월 4일 안국선원 4층 법당에서 ‘기해년 재가 하안거 수행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재가 안거로 수행 문화를 새롭게 이끌고 있는 조계종부산연합회가 기해년을 맞아 재가자를 위한 하안거 수행 입재 법회를 봉행했다. 60일 동안 동참 재가자들은 강백 무비 스님의 사경집으로 사경 수행을 이어간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64일 안국선원 4층 법당에서 기해년 재가 하안거 수행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입재법회는 다리니 독송과 참선으로 시작해 전 회장 심산 스님의 환영사와 신임 회장 원허 스님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법문은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의 몽산법어로 진행됐다. ‘몽산법어는 고려 말 나옹 스님이 몽산 스님을 만나고 돌아와 적은 내용으로 현재 한국 간화선 지침서로 불리고 있다. 수불 스님은 몽산 스님이 유정 상인에게 가르침을 주는 내용을 소개하며 간절한 의심으로 화두를 챙길 것을 당부했다. 특히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어린이 및 청소년 포교를 위해 사단법인 동련과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에 후원금 100만원을 각 전달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매년마다 계층 포교를 위해 후원을 이어 갈 것이라 밝혔다.

초대회장 수불 스님은 입재법회에서 '몽산법어'로 수행정진 할 것을 강조했다.

재가 하안거 수행에는 혜원정사, 홍법사, 안국선원 등 부산에 위치한 조계종 14사찰 신도와 포교사단부산지역단 등 신도 1200여명이 동참한다. 수행은 무비 스님의 <금강반야바라밀경> 사경집을 중심으로 사경하고 11선행, 수행서원문 염송 등으로 진행된다. 회향은 81일이며 동참 재가자들은 안거증을 수여받는다.

조계종부산연합회 신임 회장 원허 스님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회장 원허 스님은 안거 기간 동안 안거의 참 의미를 알고 금강경 사경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받아 지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재가하안거 입재법회에는 조계종부산연합회 초대회장 수불 스님, 전 회장 심산 스님, 회장 원허 스님, 부회장 종호 스님, 교육원장 정관 스님, 사무총장 석산 스님 등 사부대중 700여명이 동참했다.

입재법회에서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어린이와 청소년포교 후원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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