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학 전국순회사진전 서울전시
‘한국산사의 단청세계, 고귀한 빛’ 展
6월 5~11일 서울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

한국산사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노재학 사진가의 전국순회사진전이 부산과 전주에 이어 서울에서 개최된다. 노재학 사진가는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한국산사의 단청세계, 고귀한 빛’ 전을 개최한다.

여수 흥국사 대웅전 단청

 

△연화부수형 산지가람 △단청문양의 세계 △사찰벽화의 세계 △조형장엄의 세계 등 4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7곳의 산사를 비롯한 전국 30여 사찰의 단청문양과 벽화 사진 60여 점을 선보인다. 범어사 팔상전 천정의 단청, 영천 은해사 백흥암 불단 등 장엄한 사찰의 미술세계를 통해 오랫동안 전승된 한국 산사의 예술적 진면목을 보여준다.

한국산사 법당의 조형과 미술, 단청문양을 담은 노 작가의 사진들은 지고지순의 숭고한 아름다움의 전형을 보여준다. 종교미술 뿐만 아니라 전통문야, 도가의 길상, 유가의 태극, 호작도 같은 민화들까지 폭넓고도 풍부한 조형미술의 세계를 전통문양과 전통색채의 아름다움을 경이롭게 구현하고 있다. 한국산사 법당 내부에 오랫동안 전승돼온 장엄예술의 진면목을 커다란 울림으로 드려낸다. 그것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세계문화유산 한국산사에 대한 놀라운 재조명이 될 것이며, 한국산사 세계문화유산등재 1주년을 조명하는 특별한 미적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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