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각원서… 고인에게 명예졸업장 수여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청해부대 복무 중 순직한 故 최종근 하사의 위령제를 5월 30일 교내 법당 정각원에서 봉행했다.

지난 524일 청해부대 입항 행사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최종근 하사의 위령제가 고인의 모교인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열렸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청해부대 복무 중 순직한 최종근 하사의 위령제를 530일 교내 법당 정각원에서 봉행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최종근 하사의 유족과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직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사진 오른쪽)이 故 최종근 하사의 부친에게 고인의 명예졸업장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순직한 최종근 하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고인의 아버지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명예졸업장 수여식에서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채우지 못한 당신의 학업을 명예졸업장이라는 이름으로 돌려주려 한다평소 착한 성품처럼 저승에서도 모교 학우들의 건승을 빌고 달라 편안히 영면하시기 바란다고 애도했다.

최종근 하사의 부친은 우리 종근이는 국가를 위해 봉사와 희생을 하고 가족과 친구들의 곁을 떠나 먼 곳으로 떠나게 되었다모두가 안전한 곳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제도화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제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근 하사의 친구 박세웅 학생은 추도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 동기들과 선후배들이 너의 부모님에게 아들과 딸 같은 존재가 되고, 동생에게 오빠와 언니가 되어 줄 것이라며 이 자리에 너를 기억하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처럼 너는 결코 외로운 존재가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 달라고 고인을 추도했다.

故최종근 하사의 학우들이 헌화를 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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