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대변인 명의 애도문 발표

지난 5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에 조계종이 애도문을 발표했다. 조계종은 대변인 오심 스님(기획실장) 명의로 발표한 애도문을 통해 유람선 침몰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다. 무엇보다 사고로 실종되신 분들이 하루속이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이어 정부는 국가적 재난 사고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 단 한 분이라도 우리 국민이 머나먼 타국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실종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또 슬픔과 아픔으로 힘겨워하는 많은 분들과 국민들의 슬픔이 부처님 자비광명으로 위로받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2천만 불자 모두가 함께하겠다다시 한 번 깊은 애도와 함께 실종자 분들의 무사생환을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애 도 문

지난 5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로 인한 국민적 아픔이 채 치유되기도 전에 이런 사고가 발생된 것에 대해 더욱 비통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고로 실종되신 모든 분들이 하루속히 구조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정부는 국가적 재난 사고에 대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 한분이라도 우리 국민이 머나먼 타국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실종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유람선의 침몰사고는 전 지구촌의 재앙이고 슬픔입니다.

슬픔과 아픔으로 힘겨워하는 많은 분들과 국민들의 슬픔이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위로받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이천만 불자 모두가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와 함께 실종자 분들의 무사생환을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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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 기획실장 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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