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존과학센터,·서울공예박물관 MOU 체결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4월부터 보존처리 중인 보물 제654호 자수 가사. 서울공예박물관과의 협약에 따라 내년에 대중에 공개된다.

자수 가사, 다라니 주머니 등 직물문화재 보존이 전문화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이동식)와 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관장 이은주)521일 서울시청 6층 회의실에서 직물문화재 보존처리 및 연구 성과 홍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직물문화재 보존처리를 선도하는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2020년 개관예정으로 약 5,000점에 달하는 직물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이 직물문화재의 보존과 전시 활성화를 위해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 직물문화재 사진과 연구자료의 공유 보존처리와 과학적 상태조사 보존처리를 마친 유물에 대한 전시 직물문화재 책자 발간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협약에 지난 2015년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보존처리를 마친 국가민속문화재 제42호 일월수 다라니 주머니의 보존처리 과정과 연구 성과를 2020년 서울공예박물관 개관 전시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4월 보존처리를 시작한 보물 제654호 자수가사의 현장 기록도 빠짐없이 축적해 전시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직물문화재 보존, 전시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우리 문화유산의 과학적인 보존과 복원을 수행하는 문화재청의 보존과학 전문 연구기관이다. 1969년 문화재관리국 보존과학반으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금속, 도자기, 토기, 석재, 벽화, 목재, 지류, 직물 등 다양한 재질의 문화재 보존처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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