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교태권도協, 6월 9일 은해사서 창립총회

스포츠 포교 분야에서 불교 불모지로 손꼽혔던 태권도에도 불교 포교를 위한 전진기지가 설립된다.

세계불교태권도협회는 오는 69일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템플스테이관 2층에서 창립총회 및 법회를 봉행한다.

돈관 스님 명예총재 추대
현직 관장·코치 80여 회원
하반기 태권도대회 계획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태권도로 통해 홍포하기 위해 창립되는 세계불교태권도협회에는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을 협회의 명예총재로 추대했으며, 총재로는 태권도 9단인 김욱한 진영정밀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 협회에는 현직 관장, 코치, 심판과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80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불교태권도협회는 공식 출범과 함께 조직화와 공식 대회 개최에 사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문섭 세계불교태권도협회 고문은 현재는 대구 경북에 협회가 있지만, 향후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에 지부를 설립하고 조직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불교 태권도대회를 열어 불자 태권인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이 같은 대회를 불교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 포교에 호국불교의 산실 은해사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불자 태권도인들이 불법홍포를 위해 마음을 내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면서 포교에 앞장서는 불자 태권도인을 지원하는 것은 중요한 불사라고 생각한다. 은해사는 세계불교태권도협회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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