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모은 6800만원 상당 냉장고 102대 기증
군수, “후원 물품 피해주민들에게 큰 힘 될 것”
강릉지원도 4월 16일 옥계면에 후원품 전달해

조계종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및 전국 지원은 5월 29일 강원도 고성군청을 방문해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6800만원 상당의 냉장고 102대를 기탁했다.

조계종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주지 혜솔) 및 전국 지원은 529일 강원도 고성군청을 방문해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6800만원 상당의 냉장고 102대를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일 고성 군수는 고성지역 산불피해 이재민은 총 424세대로 이중 전세임대주택을 희망한 82세대가 입주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임시 조립주택은 251세대가 입주를 희망했으며, 6월 중순까지 이재민 가구에 임시 조립주택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조계종의 대표적인 비구니 사찰인 한마음선원측에서 보내주신 정성스런 후원 생필품은 피해 주민들에게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한마음선원 본원 이사장 혜수 스님과 본원 주지 혜솔 스님을 대신해 이날 성금을 전달한 한마음선원 강릉지원장 혜인 스님도 한마음선원 본원과 지원 신도님들의 동체대비 정신으로 마련한 이 후원물품이 고성 산불 피해자 주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하루빨리 고성 지역이 원상복귀돼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부처님 전에 발원 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산불은 지난 4, 강원도 고성을 시작으로 속초, 강릉, 동해, 인제까지 대형 산불이 번지면서 산림피해 면적이 총 1757ha에 달했다. 산불로 인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 당했으며, 1,20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대규모 피해를 입어, 피해 주민들이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에 앞서 한마음선원 강릉지원(지원장 혜인)416일 산불피해 지역중 하나인 강릉시 옥계면 사무소를 방문해 800만원 상당의 가스렌지와 커피 포트 등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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