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진흥원, 5월 25일 ‘가야문화 원형탐색’ 학술대회

동국대 황순일 교수는 허황옥의 고향으로 알려진 인도 동부 지역(아요디야)의 불교가 동남아시아 한반도 까지 해상항로로 전달 가능하다는 주장과 함께 구체적인 해상항로가 제시했다.

허황옥의 고향으로 알려진 인도 동부 지역(아요디야)의 불교가 동남아시아 한반도 까지 해상항로로 전달 가능하다는 주장과 함께 구체적인 해상항로가 제시됐다.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이사장 송산)525일 가야대학교 대강당 국제회의실에서 가야불교의 전래과정과 인도라는 제목으로 가야문화의 원형탐색과 콘텐츠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서 황순일 동국대 교수는 인도 동부지역의 불교가 성공적으로 동남아시아로 전달됐다면 동남아시아 각각 항구에서 중국 광저우를 중심으로 해상항로를 통해 동아시아까지 전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인 해상항로도 제시됐다. 황 교수는 인도 동부 지역과 말레이 반도, 메콩강 하류, 자바섬, 수마트라섬의 관계를 교류지역과 시기를 중심으로 구성해보면 바라나시 혹은 마투라 지역에서 한 달 정도면 갠지즈 하부 까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에 배를 타서 큰 배로 갈아타고 11월 출발하면 2주 만에 스리랑카에 도착하고 바람 방향이 바뀌는 1월에 배를 타면 4월에는 수마트라섬에 도착 한다. 4월에 한 달 정도 기다리면 5~6월에 남서 계절풍이 분다. 한 달 반 정도면 중국 광저우에 도착하고 한반도에는 3개월이면 충분히 이동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의 불교사상과 문화 - 가야불교를 중심으로’(S.R.Bhatt 인도 델리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비롯해 남인도 불교의 맥락에서 본 인도한국의 문화교류 - 나가르주나를 참고하여(P.Sivanandam, 인도 마드라스대) 허왕옥 루트 재검토 - 타밀불교의 가야전래 가능성을 중심으로(이거룡, 선문대) 가야불교 전래지 아유타에 관한 비판적 고찰 - 사께따의 관련성 문제를 중심으로(황정일, 동국대) 등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한편,학술대회는 가야문화진흥원, 동명대 인도문화연구소, 한국인도학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송산 스님, 전 이사장 인해 스님, 정홍섭 동명대총장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학술대회에 참여한 성파 스님과 이사장 송산 스님, 통도사 강주 인해 스님의 모습. 이날 학술대회에는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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