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IOC 134차 총회에서 선출 예정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現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으로 공식 추천됐다. IOC는 5월 23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10명 인사를 신규 위원으로 추천했다. 신규 위원 선출은 6월 24~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134차 총회에서 진행된다. 집행위원은 그동안 추천받은 신규 위원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낙선한 사례가 없다.

이기흥 회장이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서 8년 임기의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 의원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OC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기흥 회장은 “내년은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서울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가 열리는 해이기도 하다”며 “전 세계 206개 나라 NOC 대표는 물론 스포츠 지도자들이 서울에 모이는 계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스포츠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기흥 회장은 2012년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에 선출된 이후 2016년 연임을 통해 조계종 신도대표기구의 수장으로서 7년 동안 조계종 신도 대표를 맡아왔다.

이 회장은 “종단 어른스님들과 신도님들이 염려와 기원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항상 초발심을 잊지 않고 인류의 평화적 분위기 조성에 스포츠가 기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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