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명상지도자협회, 6월1일 여의도공원 일대서

2018년 5000여 시민과 불자들이 한강에서 진행한 걷기명상 대회가 소외계층을 위한 새로운 걷기명상대회로 거듭난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는 6월 1일 오전 10시 한강 여의도공원 물빛무대 일대에서 걷기명상대회 ‘명상, 한강을 걷다’를 개최한다.

2회를 맞는 이번 걷기명상 대회는 한강변을 따라 약 3.7KM를 걷는 대회다. 지난해 워커온 앱을 통해 걸음마다 소외계층을 위한 1원 적립 기부프로그램과 함께 명상지도자 스님들을 비롯한 불교계 저명인사들의 소장품을 판매, 수익금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행사도 열린다.

모연된 기금은 서울시 거주 저소득 한부모 가정 산모 영양제 지원과 사회복지원각 노인무료급식소 후원에 사용된다.

이번 건기명상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중간에 한강을 바라보며 명상을 하는 시간도 제공된다. 걷기에 치중하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다.

조직위원장 선업 스님은 “걷기명상은 걷는 발동작과 느낌을 알아차림으로써 깨어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명상법”이라며 “정적인 좌선보다 호흡을 관찰하기 쉬워 초심자들에게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명상지도자협회 등록 단체의 다양한 명상체험 부스도 운영되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명상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명상체험부스에는 금강선원의 행복나눔터, 목우선원 명상상담대학원의 ‘에니어그램 성격검사’ 하트스마일 명상연구회의 하트스마일명상, 보리마을 자비선명상원의 자비다선 차명상, 행불명상센터의 행불명상 리셋 5단계, 가피의 가피 나누는 사람들, 불교상담개발원의 생명살림과 MTV통합명상, 자비명상의 마음카드 치유명상, 행복수업의 행복수업, 자애통찰명상원의 자애통찰명상 등이다.

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 혜거 스님은 “걷기가 인류 탄생의 시작이라면 걷기명상은 새 시대로 나아가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명상 전문가들이 직접 시민들을 안내하고 지도하여 단순한 걷기 운동에서 더 나아가 명상을 융합한 시민 마음 치유 프로그램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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