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5월 20일 더불어저금통 1차 수거식

조계종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세운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을 후원하기 위한 불자들의 십시일반 정성이 답도하고 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은 5월 20일 탄자니아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 후원금 모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배포한 더불어저금통 1차 수거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거식에는 약 500여 개 저금통이 회수돼 2000여 만원이 모아졌다.

아름다운동행 측은 그동안 조계사, 봉은사를 비롯한 전국 1,000여 개 사찰과 교계 기관 및 학교, 각종 불교 행사에서 5만여 더불어저금통을 배포했다.

이번 더불어저금통은 2018년과 달리 동참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저금통 회수율을 높이고자 ‘후원 감사 물품’으로 애니락(밀봉 용품)과 탄자니아 커피를 함께 동봉하여 배포했다. 그 결과 회수율이 높아지는 성과를 냈다. 이날 회수식에서는 사무국 직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더불어저금통을 해체했다.

수거식에서는 특히 청도 보륜사에서 스님들과 신도들이 모은 저금통 120여개가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50여 곳에서 저금통을 보내왔다.

아름다운동행 관계자는 “회수 초기여서 1% 수준 회수율인만큼 더욱 모연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 스님은 “탄자니아에 희망을 전하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후원을 위한 불자들의 정성에 감사를 표한다”며 “탄자니아 학생들이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커 갈 수 있도록 모연액을 잘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저금통을 통해 모금한 기금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건립한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에 필요한 트랙터, 농기구, 실험실습 장비 등의 구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저금통을 보내지 않은 곳은 저금통을 받은 사찰이나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또는 아름다운동행(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22, 다연 2층 아름다운동행)으로 직접 택배 발송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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