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탐 나테통 스님, 오는 7월까지 미국 도보순례

텍사스주에 도착한 수탐 나테통 스님. 사진출처=수탐 나테통 스님 페이스북

태국 스님이 도보로 미국횡단에 나섰다.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여정을 424일 미국의 폭스뉴스’ ‘KTRE9’ 등이 보도했다.

방콕에서 온 수탐 나테통(Sutham Nateetong) 스님은 지난 3166번 국도가 시작하는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여정을 시작했다. 66번 국도는 캘리포니아에서 일리노이로 이어지는 총연장 3,940의 미국 횡단 도로다. 스님은 일리노이에서 다시 뉴욕까지 걸을 계획이다.

수탐 스님은 인터뷰에서 나는 평화를 위해 걷는다. 평화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의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만들어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현재 세계에는 많은 전쟁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평화를 얻는다면, 우리는 행복한 세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하루 20시간 가까이 걸으며 밤에는 텐트나 드라이버 모텔에서 숙박하고 있다. 도보순례가 지역뉴스와 SNS에 소개되면서 숙소를 안내하거나, 새로운 신발을 보시하는 등의 많은 관심이 몰렸다. 지역 불자들은 스님을 환영하며 법문을 청하는 등의 이벤트을 열었다. 스님은 지금까지 부정적인 경험을 한 적이 없다. 모두가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었다고 전했다.

스님의 도보순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반전과 탈핵의 메시지를 위해 남부 인도에서 네팔, 말레이시아에서 베트남, 태국에서 베트남을 도보로 순례했다. 스님은 오는 7월 미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수탐 스님은 오는 11월 태국에서 프랑스 파리로 걸어갈 계획을 하고 있다. 스님은 “(11월의 도보순례는) 12000의 거리다. 완주까지 2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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