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림 국제포교사회 회장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장엄등의 물결이 찬란합니다. 저희들의 마음도 이렇게 밝게 빛나길 발원하며 온 누리에 한국불교 세계화가 이뤄지도록 저희 국제포교사회도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저희 국제포교사회는 상선약수(上善若水)’의 마음과 자세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조력할 것입니다. 물은 겸손합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지만 언제나 아래로 흐르며 낮은 곳을 공평하게 적셔줍니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조용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국제포교사회에서 활동하는 모든 봉사자들의 마음이라 저는 자신합니다. 자국을 떠나 한국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는 이주 노동자들도 함께 기쁨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자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저희 국제포교사회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는 세계화가 될 수 있습니다. 이주 노동자들은 대부분 불교인데 한국에서 기독교를 만나 개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점을 직시하고 더욱 주력하며 어린이 청소년 자카타 영어암송대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고통 받는 중생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가 고통에서 벗어나 참 나를 알고 우주의 주인임을 알려주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우리 안에 갖추어진 지혜와 자비가 밝은 등처럼 널리 퍼져나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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