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불구?300여 불자 동참

전북 김제시 봉축위원회(위원장 법전스님. 용봉사 주지)가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5월7일 김제시 쌈지공원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전북봉축위원회 공동위원장 성우스님과 진성스님, 김제시봉축위원장 용봉사 주지 법전스님, 김제 사암연합회장 관응사 주지 진성스님, 조앙사 주지 송현스님, 흥복사 주지 공해스님, 귀신사 주지 무여스님, 성덕사 주지 도홍스님을 비롯한 김제지역 스님들과 안귀옥 금불동우회장, 장명옥 김제불교회관장, 조영석 금산중고교장, 박준배 김제시장, 김종회 국회의원등 각급 기관장들과 불자 300여명이 동참했다.

연등축제에 앞서 봉행된 법요식은 전북영산작법 보존회의 영산작법 시연과 마이산탑사 탑밴드의 퓨전 난타공연으로 시작됐다.

장명옥 김제불교회관장은 대회사에서 “부처님의 크신 가르침을 본받아 자비심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행복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성우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인연생멸의 법을 자각하는 것이 곧 깨달음이다” 며 “모든 불자들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일체개고 아당안지의 귀한 진리의 법체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제시 봉축위원장 법전스님은 “우리 모두 마음의 근본으로 돌아가 모든 중생을 이익되기 하라는 부처님 가르침처럼 사회가 청정하고 모두가 부처님이 되는 지혜와 자비로 아름다운 불국토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연등축제 한마당은 불자로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다” 며 “축제 한마당에 동참한 불자들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 뜻을 바로알고 사람이 넘치는 김제가 되도록 노력하는 불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연등축제에 동참한 불자들은 두숙희 불자가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오늘 밝히는 작은 등마다 수호의 등이 되어 정법을 찾아 헤매는 이들의 길잡이가 되고 등대가 되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밝히는 법등이 되기를 발원했다.

법요식을 마친 사부대중은 각종 장엄등과 연등을 손에 들고 김제시청, 시청로터리, 터미널사거리, 금만사거리, 구산사거리를 돌아오는 김제 중심도록에서 제등행렬을 펼쳤다.

한편, 여운택 전 금불동우회장이 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수상했으며 박현석 행정불자회 회원이 태고종 전북종무원장상, 성정호 김제청년회장이 사암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금불동우회는 금산중고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마이산 탑사 탑밴드 봉사단은 대중들에게 태고 스님떡볶이를 제공했다.

식전공연으로 열린 마이산 탑사 탑밴드의 퓨젼난타공연
전북무형문화재 18호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스님들이 영산작법을 시연하고 있다.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스님들은 전주, 군산, 익산, 김제 등 전북지역의 연등축제마다 식전행사로 영산작법을 시연했다.
연등축제가 열린 김제 쌈지공원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불자가 동참했다

 

전북봉축위 공동위원장 성우스님과 진성스님, 김제 봉축위원장 법전스님, 박준배 김제시장, 김종회 국회의원등이 연등에 점등하고 있다
손에 손에 연등을 들고 김제시 거리를 행진하고 있는 불자들
각종 장엄등이 연등행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운전기사불자회 회원들도 차량에 장엄등을 얹고 제등행렬에 동참했다.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스님들도 제등행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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