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반박 입장문 발표… “기사 철회 약속 지켜라”

()선학원 소속 대구 서봉사가 최근 선학원 미래포럼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봉사는 입장문에서 주지 스님이 서봉사를 전통사찰로 만드는 과정에서 재단법인 선학원의 명의를 도용해 문서를 위조하고 가짜 직인을 날인하는 잘못을 저질러 재단에 막대한 누를 끼쳤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서봉사는 현재 선학원의 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일련의 일들로 인해 서봉사 회주 경희 스님과 문도들은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에게 참회했다. 이는 개인 법진 스님이 아닌 이사장 스님에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봉사는 점차 안정되고 있으며 현재는 새로운 재산관리인도 임명된 상태라며 봉사 사부대중들은 이 번 일을 교훈 삼아 한 발 더 부처님의 가르침에 나아가는 계기로 삼아 더 열심히 정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학원 미래포럼이 서봉사 문제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며 사찰 대중의 입장을 듣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서봉사 대중은 선학원 미래포럼에서 서봉사를 인용한 내용의 글을 싣고자 헀다면 먼저 서봉사 대중의 의견과 상황을 자세히 묻고 그것을 반영했어야 한다선학원 미래포럼에서는 어떤 내용을 기사화하기 전에 반드시 그 내용과 관련된 곳의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것이 바른 절차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학원 미래포럼 대표이신 자민 스님께서 회주 경희 스님께 구두로 기사 철회를 약속하신 것을 지금 당장 실행하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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