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아 바자회 및 만발공양

어버이날을 맞아 영도구노인복지관이 어르신을 위한 바자회와 만발공양을 진행했다. 바자회 봉사에 동참한 영도구 어르신들과 복지사들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부산 영도구노인복지관이 어르신을 위한 만발공양을 진행하고 의료 치료비 지원을 위한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영도구노인복지관은 전문화 된 복지관 서비스 뿐 아니라 독거 어르신 및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활동으로 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희망역이라 불리고 있다.

어르신 의료지원금 바자회 열려
점심 특별 공양, “건강하세요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고독사 줄이고 건강한 노후 책임

사회복지법인 혜원 영도구노인복지관(관장 선공)57일 영도구노인복지관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을 위한 바자회 및 만발공양을 진행했다.

복지사들은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건강하시길 기원했다.

어르신들이 복지관에 들어서자 복지사들은 어르신들의 옷깃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건강하기를 기원했다.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마당에서는 바자회가 열려 북적거렸다. 바자회는 영도구노인복지관 어르신봉사단이 직접 나서 부침개를 만들고 봉사를 위해 활동하는 기쁨을 함박 웃음으로 표현했다. 나이가 많아도 이웃을 위해 활동하는 넉넉한 마음을 갖출 수 있어 기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의료지원금을 위해 개최 된 바자회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나서 음식을 만들며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바자회는 옷, 잡화 및 먹거리를 판매해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의료지원금을 마련했으며 만발공양은 복지관을 찾는 모든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만발공양은 총 500인분의 떡과 음료 그리고 소고기 국 등 만찬으로 준비됐다.

관장 선공 스님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특식을 마련했다라며 맛있게 드시고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관장 선공 스님은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전달하며 건강하시길 기원했다.

영도구노인복지관은 200111월 개소해 2006년 불교계 사회복지법인 혜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영도구는 노인인구 비율이 부산에서 높은 원도심으로 독거노인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노인복지가 중요한 지역이다. 영도구노인복지관은 지역에서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체계적인 독거노인 관리가 뛰어나 영도구 내 은둔형 및 우울증을 앓는 어르신을 사회 속으로 이끌어 냈다. 영도구노인복지관이 실행한 독거노인친구만들기 프로젝트는 영도구 내 고독사를 줄이고 건강한 노후를 되찾도록 도와준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독거노인친구만들기 프로젝트2014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선공 스님은 영도구에는 노인인구비율이 30%가 넘는 곳이 두 곳이나 있다. 복지관에 나오는 어르신들은 그나마 사회성이 있는 분들이지만 은둔형 외톨이와 우울증, 치매를 않는 어르신들을 파악하려면 직접 나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영도구노인복지관은 생활관리사를 파견해 노인 주거 및 생활환경을 파악하고 고위험군에 속한 어르신을 연결, 사회 속으로 나오도록 유도했다.

영도구노인복지관은 현재 6000여명의 독거어르신을 관리 중이며 고위험군에 속한 어르신을 관리해 자살율 및 고독사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영도구노인복지관은 현재 6000여명의 독거어르신을 보호하고 있다. 어버이날 행사를 위해 복지관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줄을 잇고 있다.

선공 스님은 은둔형 어르신들을 찾아가면 처음에는 오물을 던지는 등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 모습에 복지사 선생님들이 정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라며 하지만 그 어르신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가면 나중에는 남을 위해 봉사 까지 하는 모습도 보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도구노인복지관은 이외에도 취미여가 지원사업 건강증진 지원사업 평생교육지원사업 사회참여지원사업 노인자원봉사활성사업 정서지원사업 급식지원사업 등 다채로운 노인 복지사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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