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법륜사, 5월 4~5일 새터민 가족 대상으로

법륜사에서 사찰예절을 배우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

용인 법륜사가 북한이탈주민 가족들의 국내 정착을 돕는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법륜사는 54~5일 경내에서 용인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내 꿈을 응원하고 이뤄가는 행복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템플스테이는 사찰예절교육 산사음악회 소원등 만들기 새벽예불 전통다례 등이 진행됐다.

첫날 북한이탈주민들은 한국불교의 전통예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람의 구조와 사찰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전통사찰음식으로 저녁공양을 마치고, 함께 산사음악회를 즐겼다. 저녁에는 각자 자신의 소원을 적은 달님등 만들기를 체험하며 소원성취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이튿날에는 새벽예불 이후 법륜사 둘레길인 다시 꿈꾸길을 산책했다. 이어 스님과 함께 전통다례체험을 하며 차를 우려내고 마시는 다도법을 배웠다.

법륜사 템플스테이 연수국장 혜운 스님은 이번에 방문한 북한이탈주민 대부분은 교회를 가봤지만 절은 처음이었다. 국내 정착하는 데 그만큼 교회가 많이 활동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하는 불교문화를 알려 이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사부대중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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