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사부대중 익산시민의 안녕과 발전 기원

 익산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 일행스님. 정각사 주지)가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고 익산시의 발전과 익산불교 발전을 염원하는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5월 5일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 태봉사 주지 영산스님, 숭림사 주지 지광스님, 관음사 주지 덕림스님,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스님을 비롯한 지역스님들과 정헌율 익산 시장 등 지역 기관장과 불자 1,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대하게 봉행됐다.

 식전공연으로 익산문화원 풍물패의 길놀이에 이어 국악공연과 익산 관음사 어린이들의 사물놀이공연, 영산작법 보존회 스님들의 영산작법 시연이 열렸다.

 익산사암연합회장 일행스님은 익산불교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온 김진수 전 전북포교사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그동안 지역불교발전을 위해 애쓴 공로를 치하했다.

또 익산사암연합회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에게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100상자를 전달했다.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자들은 마음을 활짝 열고 일체중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한다” 며 “항상 나와 이웃을 위해 행복하게하는 수행으로 살아간다면 이 세상은 아름다운 불국정토로 변모하고 우리는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은 축사를 통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어두운 중생계에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며 “아름다운 불국정토를 만들기 위해 항상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 뜻을 바로 알고 나와 이웃을 위해 자비행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요식을 마친 불자들은 각종 장엄등을 앞세우고 연등행렬에 나서 익산 신도심인 영등동일대의 주요도로를 행진하며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참 뜻을 알리고 익산 시민들의 안녕과 익산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전북운전기사 불자회 회원들은 전북지역의 봉축행사장마다 장엄등을 앞세운 차량으로 봉축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장 입구에는 다도체험, 관불체험, 연꽃만들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목탁치기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마침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어린이들이 찾은 중앙체육공원에서 마이산 탑사 탑밴드 봉사단은 태고 스님떡복이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했으며 진각종 심인당에서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솜사탕등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익산 천천마한클럽(이사장 혜산스님)은 이날 권장훈(노안중2) 학생 등 모범청소년 11명에게 각 50만원씩의 장학금 총 55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스님들의 영산작법 시연모습
천천마한클럽은 익산지역 모범청소년 1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익산사암연합회장 일행스님이 정헌율 익산시장에게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라면 100상자를 전달했다.

 

마이산 탑사 봉사단은 떡볶이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연꽃 만들기 체험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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