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 화보 1 / 불기 2563년 연등회

 

부처님이 오신 날(불기 2563년)을 기리는 연등회(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가 5월 4일부터 5일까지 동국대와 종로 일원에서 열렸다. 4일 열린 어울림한마당과 연등행렬, 회향한마당은 화창한 봄 날씨 속에 국내외 사부대중이 참여해 축제를 열었다.
1만여 명이 참여한 어울림마당에서는 1000여 명의 연희단원들이 지난 1년간 준비한 봉축율동을 선보였다. 이어서 열린 연등법회에서는 사부대중이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이라는 봉축표어를 되새기며 화합과 평화의 주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저녁 7시부터 이어진 연등행렬에서는 거리에 나선 5만여 명의 내ㆍ외국인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장엄등과 행렬등으로 부처님을 찬탄했다.
연등행렬의 열기는 회향한마당으로 이어졌다.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회향한마당에는 내국인을 비롯해 한국을 찾은 여러 나라의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공연과 율동의 축제를 즐겼다.
5일 오후 12시 조계사 앞길에서는 6개 마당 120여 개 부스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전통문화마당’이 펼쳐졌다.

연등행렬을 마친 사부대중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오후 9시 30분부터 이어진 회향한마당에서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함께 춤추며 연등회를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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