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복지재단, 난치병 어린이 지원 3000배 철야정진

난치병 어린이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병원비를 지원하기 위해 불자들이 뜻을 모았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427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19회 난치병 어린이 지원 3000배 철야정진을 봉행했다. 조계종자원봉사단 울림의 음성공양으로 시작한 철야정진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난치병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골육종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전현준 군(16)의 어머니는 발원문을 통해 한창 뛰어놀 나이에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는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끝이 안 보이는 투병으로 지쳐있을 아이들과 가족에게 밝은 희망의 줄기가 되길 기원한다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불자로서 많은 격려와 따뜻한 마음에 다시 희망을 잡고자 한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중앙승가대 학인스님들의 정근과 죽비소리에 맞춰 28일 새벽까지 철야정진에 동참한 참가자들에게 복지재단 사무처장 탄웅 스님은 3000배 수행증을 전달하며 마음을 내 새벽까지 동참해주신 분들이 있너 난치병 어린이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복지재단은 5월 말까지 온라인 모금(하나은행 271-910005-95104)을 지속한다. 모연된 금액은 치료의 시급성과 경제상황 등에 대한 선정회의를 거쳐 병원법당과 사회복지시설, 라오스 난치병어린이 쉼터에서 추천한 대상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