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4월 24일 제78차 포교종책연찬회서?

조계종이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을 토대로 청소년 종교교육의 방향을 모색했다. 조계종 포교원은 4월 24일 제78차 포교종책연찬회 ‘국가교육정책의 변화와 청소년 활동 모색’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고 불교계 청소년 종교교육의 방향을 진단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조진형 대전시교육청 장학관의 ‘교육정책방향과 종교의 역할에 대한 소고’, 이대성 스토리평생교육원장의 ‘국가교육정책변화에 따른 청소년 포교전략과 방법’이 발표됐으며, 권진영 전국교법사단장과 김화연 전국교사불자연합회 사무총장, 조한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사무국장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교육정책 변화 따른 방안 모색
공공선 알리는 데 방점 둬야

조진형 장학관은 불교계 청소년 종교교육 활동에 있어 종교적 가르침을 넘어 공공선을 알리는 부분에 집중해줄 것을 주문했다.

조 장학관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된 종교계 인성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불교계에서 운영한 청소년 마음등불 프로그램이 매우 우수했다. 가장 주목할 것으로 불교색채를 띄고 있으나, 인성교육의 본연 가치에 충실하다는 것이었다. 다양한 종교배경의 학생들이 특정종교를 의식하지 않으며 인성교육에 집중해 결과에 만족했다는 것”이라며 “종교 가르침을 넘어 현대사회서 더불어 사는 지혜를 일깨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행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서 인성 함양을 위한 과정에 불교계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이와함께 이대성 스토리평생교육원 원장은 ‘청소년교육센터’ 건립 및 어린이청소년포교 현장의 지도자 양성 및 지원책의 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편,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정인 스님은 “교육 전체의 실제 사례를 분석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청소년 활동에 우리 불교계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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