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 1500여명 동참
예술경연과 민속경연 자웅겨뤄

고창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모습

전북지역 예비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겨루기 위한 ‘제43회 청소년 문화예술경연대회(이하 동백연)’가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에서 열렸다.

4월 19일 고창 선운사 일대에서 열린 동백연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효행사상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고창문화원과 선운사가 공동주최했다.

동백연 개막식에는 선운사 부주지 대선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송영래 고창문화원장, 고창관내 각급 초중등교장, 학생 학부모 등 1,500여명이 동참했다.

예술경연과 민속경연,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동백연은 백일장, 미술실기, 만담설화, 타악 경연, 무용, 판소리, 시조경창 등의 경연과 제기차기, 투호, 긴줄넘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학부모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 체험부문, 탁본, 향토문화알기, 도예(자기 만들기), 전통매듭 만들기, 호패 만들기, 가훈쓰기, 보태니컬 아트 등의 문화체험부분으로 펼쳐졌다.

선운사주지 경우스님은 대선스님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선운사는 시문학과 판소리 등 문화예술의 배경이 되는 역산깊은 곳이다” 며 “미당 서정주 시인을 비롯한 많은 문화예술이니 탄생한 선운사에서 청소년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43회째를 맞이한 동백연 청소년문화예술경진대회는 조선 성종14년 행호선사가 조성한 선운사 동백꽃의 역사성을 배경으로 창설됐으며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예술제로 발전 되어오고 있다.

제43회 동백연 청소년 예술제에 참석한 내빈들
선운사 부주지 대선스님이 주지 경우스님의 환영사를 대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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