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MBC해명 반영도 안해...제기한 의혹 문제없다”
조계사 “MBC해명 반영도 안해...제기한 의혹 문제없다”
  • 노덕현 기자
  • 승인 2019.04.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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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템플스테이관 관련 MBC 보도 답변서 공개
MBC뉴스데스크 캡쳐화면. 자극적인 헤드라인이 눈길을 끈다.

 

체험관 일부 사무국 사용, 관계기관 협의, 허가 거쳐
2중계약 의혹 부인, 선정업체 허가 위한 행위 입장
"MBC 왜곡보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

4월 22일 MBC뉴스데스크의 조계사 템플스테이 체험관 관련 용도변경 및 이중계약 의혹 보도에 대해 조계사가 4월 23일 의혹 해명과 함께 체험관과 무관한 템플스테이 예산에 대한 악의적 편집과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혔다.

앞서 MBC는 4월 22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올해 1월 22일 준공허가가 난 템플스테이 체험관과 관련, 홍보관과 체험관 목적이 아닌 용품점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하도급 계약을 통해 공사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조계사 측은 “취재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설명했음에도 왜곡보도를 통해 조계사의 명예를 훼손했다. 왜곡보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사는 4월 11일 MBC뉴스데스크 측에 전달한 답변서 전문을 공개하며 “2018년 2월 13일 템플스테이 신축관 허가를 받을 당시 용도는 1층 템플스테이 홍보관 2층 전통체험관(지화, 염색 등) 3층 전통체험관(다도)였으나 공사를 진행하며 전통체험관이 중복되는 문제와 템플스테이 사무공간의 필요성으로 불교문화사업단에 보고, 구청의 용도변경을 통해 2층에 대한 용도변경 허가를 득한 것”이라며 “MBC에 보낸 공문에 밝혔듯 1층 불교홍보관은 사업단과 협의해 홍보부스 설치와 함께 외국인 내방객 기록과 차 제공 등의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도급 계약은 선정된 건설사 대표가 사업권을 따내고 착공계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종합건축면허가 필요하자 이를 지속하기 위해 맺은 것”이라며 “A건설 황 대표가 조계사 인감을 위조한 부분으로 조계사는 인지하지 못했다. 이러한 경위서를 MBC뉴스데스크에 제공했다. 공사비 부풀리기 위해 이중계약을 한 것처럼 보도한 부분은 명백한 오보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MBC의 편집과 보도행태는 불자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MBC는 보도영상에서 “처음부터 조계사는 이 건물을 템플스테이 체험관으로 사용할 생각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 템플스테이 사무국에 마련된 금고에 대해 “왜 필요한지 알수 없는 대형금고가 설치됐다”는 멘트와 함께 ‘대형금고 모셔놓고 참선수행?’ 등으로 제목을 뽑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연 230억 보조하는데 계약서 곳곳 의혹투성이’ 보도를 통해 템플스테이 체험관 건립과 관련된 문제가 조계종의 템플스테이 국고보조금 230억원 전체의 문제로 비쳐지도록 뉴스영상을 구성했다.

조계사 측은 “조계사는 보도전 가족이 함께하는 노래경연, 동자승 삭발수계식, 연합수계법회 및 영유아마정수기법회 등 부처님오신날 봉축주간을 맞아 국민화합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불교계를 상대로 부처님오신날주간에 매년 반복되는 의혹보도로 인해 자칫 1000만 불자들의 가슴에 상처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조계사 템플스테이 신축관

MBC 뉴스데스크 보도 관련 조계사 입장

 

조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직영사찰로 조계종단의 관리를 받는 것과 더불어 관련된 기관 등과 다양한 논의를 통해 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사찰입니다. 조계사는 1700년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 걸맞은 가람배치와 조계사를 방문하는 연인원 30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불교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홍포하고자 2016년 매입(1375천만원)한 을유문화사 부지 일부를 할애하여조계사 템플스테이 신축관을 건립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20179월 문화사업단에 <2018년 템플스테이 시설지원 사업> 을 신청하고 절차를 거쳐 사업이 확정되고 최근에 사용승인을 득했습니다.

조계사는 지난 48MBC측의 템플스테이 신축관 관련 취재요청 질문에 대하여 답변 공문뿐만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까지 첨부, 411일 직접 기자와 약속을 잡아 소명을 다했습니다. 지금 조계사 사부대중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어느 해보다 경건하게 부처님오신날의 여러 사업과 일정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가 보도하려는 단순 의혹만으로도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는 1천만 불자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MBC측에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럼에도 422MBC<조계사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이라는 타이틀로 사실관계나 조계사의 소명보다 하청업체의 선정적인 인터뷰와 교묘한 편집으로 뉴스를 진행하였습니다. 동업자 간의 알 수 없는 다툼으로 제보된 문제를 침소봉대해서 유독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 꿰맞추듯 의혹이라는 타이틀로 보도하는 MBC 뉴스 데스크의 저의에 대해 그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조계사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적 조치를 강구할 계획입니다.

422MBC 뉴스데스크에 보도된 내용<조계사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대하여 조계사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1. MBC가 보도한 템플스테이 신축관의 용도는 2018213일 신축허가 당시 1층은 템플스테이 홍보관, 2층은 전통체험관(지화,염색 전통등),3층은 전통체험관(다도)이었습니다. 이후 공사를 진행하면서 전통체험관이 중복되는 문제와 템플스테이 사무공간의 필요성으로 불교 문화사업단에 보고하고 구청에 용도변경을 통해 20192271층은 템플스테이 홍보관, 2층 템플스테이 사무국, 3층은 전통체험관으로 허가를 득했습니다. 411일 조계사가 MBC 기자에게 전달한 공문에 밝혔듯이 1층 불교홍보관은 사업단과 협의하여 홍보부스 설치와 함께 외국인 내방객 기록과, 조계사 템플스테이 등의 안내, 웰컴 차 제공 등을 위해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공사비를 부풀리기위해 보조금을 받아 낼 때는 A건설을, 건축허가를 받을 때는 면허가 있는 B건설을 내세워 이중 계약을 했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에 대해서 조계사는 411MBC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납득할 만한 자료(경위서와 차이가 나는 직인이 찍힌 2개의 계약서)를 모두 제출하고 인과 관계를 소명했습니다.

다음날 412일 계속되는 보강 확인 질문(준공시에 조계사 직인을 찍어야 해서 다른 업체에 대해 인지할 수 있었지 않았냐는 내용)에도 계약과 관련한 충분한 소명(준공계는 사용승인서를 의미하는데 이는 설계사무소가 진행하고 설계사무소는 착공 당시 건축허가 신청서에 찍은 직인으로 마무리 시점에 건물 사용승인 신청을 진행한다고 답함 )을 했고 담당기자도 조계사가 인지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수긍한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결국 두 개의 계약서는 A건설 대표가 문화부 불사심의위원회에서 사업자로 선정되고 구청에 착공계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문화재 수리 보수 면허를 가진 업체>가 아닌 <종합건축면허>가 있는 업체가 필요하게 되자 사업권을 지속하기 위해 면허가 있는 업체와 조계사가 계약을 맺는 것처럼 조계사 직인을 위조해서 하청 업체와 벌인 사건임을 A건설 대표가 작성한 경위서에 밝혔고 위조 직인으로 날인 된 계약서와 원계약서 사본까지 비교를 위해 담당기자에게 제출하였습니다.

411일 조계사가 MBC측에 제출한 공문에서 밝혔듯이 이 문제에 대해서 조계사는 계약 주체인 A건설의 각자 대표 황00의 서류 위조 문제를 지난 415일 변호사로부터 법률 자문을 받아 내부 절차를 거쳐 관계 기간에 법적조치 할 예정입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이 문제는 조계사가 인지 할 수 없었던 상황입니다.

이를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MBC는 뉴스 보도에서 실제 공사를 맡았던 B건설 측이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반박한다면서 “(조계사가) 모른다는게 말이 안 되는게 모든 거기 공사는, 전체는 B건설이 한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고, 감독도 다 알고 있고,조계사도 알고있고말하고 있지만 방송 어디에도 조계사 측과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이 없음이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3. 또한 방송 화면에 <지진설비 누락-대형금고 설치>라는 자막과 함께 도면이 나오고 설계사무소 관계자의 목소리에 이어 기자는 도면에 있었던 지진대비 보강공사도 빼먹었습니다.라고 멘트를 합니다. 이 부분도 분명하게 MBC측에 당초 건식 공법보다 내진보강 면에서 더 견고하게 공사를 했음을 밝혔습니다. 지진 설비가 누락 됐다면 사용승인이 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어서 도면이 나오고 상관관계가 전혀 없는 공사업체관계자의 금고 얘기가 나옵니다. 이는 MBC가 처음부터 사실보도 보다 교묘한 편집으로 횡령 이미지를 짜 맞추려는 의도된 느낌을 지을 수 없습니다.

4. 한편 MBC가 종로구청에 자료공개를 청구한 내용이 422일 종로구청으로부터 공문 접수되어 조계사는 템플스테이 신축관과 관련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자료공개에 동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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