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마음거울' 저자 대화 스님, 1억원 쾌척

전북 장수 소재 힐링캠프 명상의 집대표이자 <마음거울>(민족사)의 저자 대화 스님이 노후자금으로 저축해놓은 약 1억 원을 승려복지기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조계종 승려복지회에 따르면 대화 스님은 411일 자신의 통장에 모아놓은 18만원을 승려복지회 후원금으로 입금했다. 대화 스님은 그동안 인연 있는 불자들에게 매일 아침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SNS로 전송하다가 승려복지회 소식을 접했다. 스님은 후원금을 입금하면서 한 때 여러 곳에 약소한 후원금을 보내다가 언제부턴가 다 끊었다. 하지만 승려복지부터 다시 시작해 보은하겠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 스님은 법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청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1986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계했다.

조계종 승려복지제도는 2011년 승려복지법을 제정하고 최초 시행 당시 만65세 이상 무소득, 무소임자스님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후 2015년부터 구족계를 받고 결계를 필한 모든 스님들로 대상이 확대됐다. 2017년부터는 스님들이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 수행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 가입을 독려하고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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