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불교영화 한 편이 DVD로 출시된다. 박영철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내 마음의 고향’이다. 영화는 지난 2016년 4월 명보아트시네마에서 개봉했다.

‘내 마음의 고향’은 어머니에게 버려져 동자승이 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어려서 절에 버려진 천애고아 도성은 주지 스님의 보살핌으로 열두 살이 된다. 도성은 어느 날 절에 불공을 드리러 온 서울의 젊은 미망인을 본 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진다. 그리고 그 그리움은 도성을 새로운 삶으로 이끈다.

영화 ‘내 마음의 고향’은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작은 윤용규 감독의 1949년 작 ‘마음의 고향’이며, 함세덕 작가의 희곡 ‘동승’을 영화화했다. 원작은 해방 이후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완성도를 인정받아 이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선정한 한국영화 100선에 선정됐으며, 문화재청에 원본 필름이 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다. 신상옥 감독의 부인 최은희 배우의 20대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로도 유명하다.

DVD 제작사 미디어포유는 “상대적으로 가족들이 볼만한 불교영화가 적었고, 또 고전영화의 리메이크라는 점에서 ‘내 마음의 고향’은 분명 전국의 불자들에게 ‘부처님오신날’의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며 출시의 취지를 밝혔다. (010)6247-5676(미디어포유 김병훈 대표).

영화 ‘내 마음의 고향’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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