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동문과 함께 모교 발전에 진력”

올해로 중앙승가대가 건학 4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2000여 명의 스님들이 중앙승가대를 통해 배출됐습니다. 이제 중년이 된 중앙승가대는 종단 기본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모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중앙승가대 제18대 총동문회장 성행 스님<사진>은 취임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말머리를 풀었다.

중앙승가대, 건학40주년 맞아
내실·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
학교와 T/F 구성발전 논의
동문 역량 모으는 교두보 역할

중앙승가대 총동문회는 415일 김포 중앙승가대 대강당에서 취임법회를 열고 신임 회장인 성행 스님의 취임을 알렸다.

중앙승가대 12기인 성행 스님은 청계사 주지와 중앙종회의원으로 종무행정과 포교 일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종단 중진 스님이다. 또한 직전까지 동문회 차석부회장과 운영위원회 사무처장을 맡아 동문회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무엇보다 스님은 건학 40주년을 맞은 모교의 발전을 위해 학교와 동문, 학생들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학교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T/F를 학교와 함께 구성하려 합니다. 이를 통해 학교 발전을 위한 동문의 역할을 살피고 이에 맞춰 활동하려 합니다. 또한 40주년 행사를 단순 보여주기 행사는 지양하고 내실있는 행사로 꾸밀 것입니다. 후배 학인과 학교가 가장 필요한 것을 파악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생각입니다.”

또한 동문 간 유대와 협력을 강화해 동문들의 역량이 학교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독려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재 총무원장, 호계원장 스님은 중앙승가대 출신이고, 중앙종회의원 30여 명도 마찬가지입니다. 2000여 동문들이 힘을 합치면 수천 가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동문들이 끈끈한 정을 갖고 모교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조직 정비를 하고 학교 발전 불사에 동참토록 독려하려 합니다.”

성행 스님은 중앙승가대 총동문회가 동문 역량 집결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중앙승가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문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종무행정, 포교, 사회, 복지 등 각각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문 스님들의 역량과 힘을 모으는 역할을 동문회가 담당하겠습니다. 동문 스님들의 동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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