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노위, 차명진 前의원 세월호 유족 비난에 성명
차명진 前국회의원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가족,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이는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차 전의원을 강력 비판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는 4월 1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는 청와대, 정부, 해경, 해수부, 회사, 선원 등의 총체적 잘못으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이 명백함에도 차 전의원은 이를 폄훼하고 농락했다. 세월호 가족들 마음에 큰 상처를 주고, 국민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다”면서 “차 전의원의 정신 상태가 정상적인지 의심까지 든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한 말이라면 더욱 용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노위는 이어 “납득 못하는 죽음은 쉽게 잊힐 수 없고, 죽음의 원인이 밝혀져야 가족은 숨이라도 쉬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차명진 전의원은 세월호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평생 뉘우침으로 살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차명진 전의원 석고대죄하라
불교의 가르침 뿐 만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하여서는 안 될 말이 있다.
말 중에서 거짓말, 혐오스러운 말, 업신여김 등은 무거운 과보를 받는다.
특히 세월호 참사는 청와대, 정부, 해경, 해수부, 회사, 선원 등의 총체적 잘 못으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이 명백한 사실인데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의원은 그 죽음을 폄훼하고, 농락하면서, 세월호 가족들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주었으며 국민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다.
전직 국회의원이 말 했다기에는 도저히 믿을 수 없어서 차 전의원의 정신 상태가 정상적인지 의심이 들기까지 한다.
만약 정상 마음 상태에서 무슨 다른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한 말이라면 더 더욱 용서 할 수 없는 것이다.
억울하고, 납득을 못하는 죽음은 쉽게 잊혀 질 수 없는 것이며 그 죽음의 원인이 밝혀져야 그나마 작은 위안이 되어 가족은 숨이라도 쉬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에게도 반드시 죽음의 원인이 밝혀져야 영혼이라도 평온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철저한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는데 여,야 가릴 것 없이 철저하게 협조하여야 할 것인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망언을 쏟아내는 정치인이 있다니 서글픔과 분노심을 느낀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차명진 전의원은 세월호 가족들과 전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평생 뉘우침으로 살아 갈 것을 촉구한다.
더 이상 그 이름이 귀에 들리고, 눈에 보이는 것이 모든 사람을 힘들게 한다.
2019년 4월16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