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신문 공동주최, 7월까지 참선 이론과 수행 학습

백담사 유나 영진 스님이 제2기 참선아카데미 강좌에서 강의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강남 도심 속 참선으로 각광을 받은 한국참선지도자협회(회장 각산) 2기 참선아카데미가 412일 참불선원에서 개강했다. 200명의 일반인들이 참가한 제2기 참선아카데미는 720일까지 이어진다.

2기 참선아카데미는 1기와 마찬가지로 한국불교에서 내로라하는 고승과 참선 전문가들이 교수사로 참여한다. 2기에는 백담사 유나 영진 스님의 간화선이란 무엇인가주제 강의를 시작으로 대종사 혜국 스님의 특별법문, 세계명상 수행승 각산 스님의 참선 이론과 실제’, 내소사 고승 일오 스님의 한국의 대선사 도를 말하다’,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의정 스님의 간화선 세상을 꿰뚫다’, 봉암사 한주 정과 스님의 너의 마지막 숨까지 수행하라는 강의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은 참사람 수행법’, 비구니 영화감독 대해사 국제선원장 대해 스님은 영화로 만나는 선수행’, 전현수 정신의학전문의는 정신건강 전문의가 바라본 초기불교 수행’, 백성호 중앙일보 종교문화 기자는 일상에서 깨달음 실천하기를 각각 강의한다.

아카데미 첫날 백담사 유나 영진 스님은 선종사와 선 수행을 주제로 강의했다. 영진 스님은 단순한 참선만으로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연기·중도··무아 등 핵심 사상을 이해하지 못한 채 참선만 해서는 얻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영진 스님은 이어 부처님께서는 새로운 걸 만들지 않았다. 중생들이 갖고 있지만 보지 못한 것을 제대로 볼 수 있게 가르친 것이라며 모든 것이 순환한다는 연기처럼 수행 역시 시작과 끝이 없다. 아카데미가 끝날 때까지 불교의 요체를 배우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참불선원 신도회는 이날 개강에 앞서 참선아카데미 공동 주최인 현대불교신문사에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기금 전달식에는 박종수 현대불교신문사장과 윤영숙 서울 참불선원 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영숙 서울 참불선원 신도회장(사진 왼쪽)이 박종수 현대불교신문 사장에게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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