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을 찾는 불자와 관광객들이 병원이 아닌 사찰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무료로 검진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구축된다고 한다.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IT기반 사회공헌 플랫폼 설계 전문기업 도둠코리아, U헬스케어 구축기업 헬스맥스는 42MOU를 통해 ‘U템플헬스케어서비스시범사업을 개시하기로 했다.

U템플헬스케어서비스는 도반HC와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함께 전개하는 ‘1()1템플 힐링 건강체험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도반HC는 조계사와 봉은사를 시작으로 3년간 종단 산하 주요사찰 200곳에 U헬스케어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사찰을 찾는 대중은 심혈관 질환과 만성대사질환 등을 개인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건강 데이터의 누적관리와 추이 변동 분석을 바탕으로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각 사찰에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매뉴얼과 자동심장충격기기도 배치해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나선다고 한다.

이 같은 U템플헬스케어 시스템은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한국불교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이다. 노령 신도들의 일상적인 건강 체크는 물론 지역 1차 의료기관과 연계하는 예방적 관리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청·중년들에게도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사찰은 생활밀착형으로 거듭나야 한다. 대중의 니즈를 알고 함께 호흡하는 공감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 같은 긍정적 변화가 이어지는 불교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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