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 탄생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한국대표 문화축제로 명성을 높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 연등회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들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에게 연등회를 바르게 알릴 국제 서포터즈들이 탄생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4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서 ‘2019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 산하법인 문화나눔과 함께 준비한 서포터즈는 46일 진관사 템플스테이 합숙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등회 홍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이번 글로벌 서포터즈는 지난 2월부터 모집, 150여 명이 진원해 평균 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최종적으로 26개국 60(한국 20)을 선발했다. 재참가자는 4명이다.

봉축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참가하는 서포터즈 중 과테말라 출신의 미국인 로렌조 프리아스 (Lorenzo Frias, 21)는 건국대에서 공부하는 의학전공 학생으로 한국문화와 불교에 관심이 많고, 1000시간 이상의 봉사를 했다. 또 다른 서포터즈 벨기에 출신의 지젤 스위튼(Gisele Switten, 30)은 개인적으로 한국불교 공부를 하면서 디지털 마케팅 일을 하고 있다.

글로벌 서포터즈는 앞으로 1개월간 연등회 역사와 예절, 연희 등의 교육을 받는다. 또한 광화문 점등식, 연등행렬, 전통문화마당 플래시몹 등에 참여해 봉축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서포터즈는 개인 소셜미디어에 활동일지를 작성하고,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세계인에게 연등회를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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