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도회 2019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계획 발표

불교계 대표 공익캠페인인 행복바라미가 지역 중심으로 전환된다. 불교계 장기 캠페인으로 정착하기 위한 변화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4월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복바라미 캠페인의 서울을 비롯한 전국 문화대축전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 문화축전 중심 전환
508개 전국 모금소 운영
20개 본사 및 400여 사찰
지역주도형 캠페인 발전

가장 먼저 서울지역 문화대축전 행사는 4월 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서울 문화대축전에서는 행복바라미 알림식과 함께 범패와 나비춤 등 문화재 공연, 대중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보고즐기는 전통문화 전시, 전통문화체험,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의 세 가지 테마로 캐릭터 조형등과 전통놀이 체험존 등을 설치해 시민 참여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행복바라미 조형등 관람은 4월 3일 사전 설치를 시작으로 4월 14일 8시까지 청계광장 일대에서 볼 수 있다. 또 4월 14일 오전 11시부터 대형 칠보놀이, 투호던지기, 윷점치기 등 전통놀이체험존이, 연꽃만들기와 연화다실, 가훈쓰기 등도 청계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와 함께 각 지역 축제도 더욱 확장된다. 2018년의 경우 전국 10개 주요도시에서 열린 지역 문화대축전이 인천, 남양주, 수원, 공주, 광주, 강릉, 대구 등 총 21개 지역에서 열린다.

지역 문화대축전에 참여하는 불교계 단체와 사찰도 늘어난다. 지난해 9개 교구본사가 동참했지만 올해는 법주사, 월정사, 화엄사, 통도사 등 총 20개 교구본사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사찰측의 적극적인 통함으로 전국 508개 모금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7년차를 맞은 행복바라미 캠페인은 현재 매년 모금액이 늘고, 정부인증을 받는 등 성장세에 있다”며 “캠페인의 지역 확산과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각 지역의 사찰을 비롯한 단체들이 주도하는 문화축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사찰 측의 동참을 위해 3월 11일부터 26일까지 전국교구본사를 비롯한 40개 사찰을 방문해 캠페인 취지 등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불자들이 연중 한차례라도 소외계층을 돌보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진해되는 것이 행복바라미”라며 “불교계가 사회 공공선 실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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