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심 속 참선 열풍을 불러일으킨 참선아카데미가 올해에도 마련된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회장 각산)는 4월 12~13일부터 7월 19~20일까지 각각 일반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2기 참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일반인반 12일 오후 2시 개강해 7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120분간 진행된다. 직장인반은 13일부터 7월 20일까지.

지난해 처음 선보인 참선아카데미는 260명이 수강해 주목받았다. 올해에는 한국 선승과 심리의학 전문가, 명상 고수들이 강의에 나선다. △초기불교와 간화선 통합수행 △안반선(호흡명상) △선과 융합한 심리치료 △선문화를 통한 불교전법 △젊은 세대와 공감하는 불교수행 등 다양한 강의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백담사 유나 영진 스님의 ‘간화선이란 무엇인가’ 주제 강의를 시작으로 대종사 혜국 스님의 특별법문, 세계명상 수행승 각산 스님의 ‘참선 이론과 실제’, 내소사 고승 일오 스님의 ‘한국의 대선사 도를 말하다’,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의정 스님의 ‘간화선 세상을 꿰뚫다’, 봉암사 한주 정과 스님의 ‘너의 마지막 숨까지 수행하라’는 강의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은 ‘참사람 수행법’, 비구니 영화감독 대해사 국제선원장 대해 스님은 ‘영화로 만나는 선수행’, 전현수 정신의학전문의는 ‘정신건강 전문의가 바라본 초기불교 수행’, 백성호 중앙일보 종교문화 기자는 ‘일상에서 깨달음 실천하기’를 각각 강의한다.

참선지도자협회 측은 “이번 강좌를 통해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참선지도사와 부처님 법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전문 명상지도사를 길러내 우리 사회에 참선의 새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수강생 모집인원은 각 반별로 150명 선착순 마감한다. 수강료는 28만원이며, 전체 수업일수 70%이상 출석과 봉사활동 20시간 이수가 졸업요건이다. 강의 장소는 서울 참불선원이다. (1577-3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