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계획 결의, 예산 약 12억 원 확정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올해 의료복지와 군포교를 주요사업으로 예산을 확정했다.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322일 서울 일원동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제12차 정기총회를 열고, 122876만원으로 편성한 올해 예산안을 승인했다.

먼저 전국비구니회는 의료비 지원사업에 89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 사업은 조계종 비구니·사미니를 대상으로 한다. 스님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백천문화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이 사업은 의료비 최저 10만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출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의 30%에 해당한다. 전국 모든 병·의원 의료비를 신청할 수 있으며, 외래진료 의료비와 비급여 항목 중 치료 목적 외 금액은 제외된다.

군포교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수계법회에는 2395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수계법회는 727일 오후 2시 봉행된다. 이외에도 전국비구니회는 사찰음식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온가족 사찰음식 대잔치, 승가교육 선요강설등에 대한 예산도 확정했다.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은 올해는 11대 집행부의 임기 마지막 해다. 그동안 많은 스님들의 노고 덕분에 전국비구니회 50주년 행사를 치르고, 큰 서원이었던 명사법계 품서식도 잘 마칠 수 있었다전국비구니회는 언제나 스님들 곁에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비구니회는 2016년 제명한 제10대 운영위원장 계환 스님과 제16대 비구니 종회의원에 대한 복권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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