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불교아카데미 시작
16만 도자대장경 도량,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에서 불교 아카데미가 시작됐다.
통도사 서운암(감원 효범)은 3월 16일 장경각 법당에서 ‘제1기 16만 도자대장경 아카데미 입학식’을 개최했다. 16만 도자대장경 아카데미는 대장경 불사가 담은 평화 통일 염원을 전하고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카데미는 일반 불교교리, 불교 예절 등 기초적인 내용과 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16만 도자대장경의 시대적 의의’라는 주제로 정병국 동국대 교수가 맡는다. 강의 일정은 3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야간반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이어진다.
입학식에는 감원 효범 스님, 담마끼디 스님 및 입학생 100여 명이 동참했다.
효범 스님은 “도자대장경의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장경각 불사에 담긴 조국통일 염원을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할 것이다”며 “아카데미 강의는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전달해 생활 가운데 살아 있는 말씀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말했다.
16만 도자대장경 불사는 1991년 6월 통일을 발원하며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의 원력으로 시작됐다. 10년 후 2000년 9월 마무리됐으며, 2002년 도자대장경 봉안 위한 장경각 불사를 시작해 2012년 4월 봉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