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기도수행단, 절 수행 부산·경남 확산

108배 기도 수행이 부산과 경남에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출가재일을 맞아 삼보일배 수행정진하는 모습.

108배기도수행단이 이끄는 절 수행이 부산 경남에 확산되고 있다. 108배기도수행단은 SNS를 이용한 손쉬운 안내와 꾸준한 독려로 회원을 모집, 어디서든 할 수 있는 108배로 꾸준한 수행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출가재일 정진 기간에 700여 명의 불자들이 삼보일배에 동참하는 정진문화도 형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SNS 이용 손 쉬운 안내
·공간 제약 없어 도움
700여 명 삼보일배 동참
수행, 마음의 근육 키워

314~20일 출가재일을 맞은 통도사 무풍한송로에는 삼보일배 행렬이 줄을 이었다. 삼보일배는 108배기도수행단(지도법사 만초), 정법사(주지 도문), 홍법사(주지 심산), 백양사(주지 명본), 해남사(주지 혜원), 바라밀선원(주지 진원), 황룡사(주지 황산) 6개 사찰, 700여 명의 불자들이 동참했다.

불자들은 석가모니불을 염송하며 합장한 채 발걸음을 한걸음씩 옮겼으며 허리를 굽혀 머리를 땅에 대고 몸을 낮추었다. 삼보일배를 마친 불자들은 서로 껴안으며 땀을 닦아주고 해냈다는 기쁨과 환희로 감사기도를 올렸다.

만초 스님은 삼보일배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의 고난을 헤쳐 나갈 지혜를 얻었다오늘 경험을 널리 나누고 주변에 고통 받는 이가 있다면 기도 공덕으로 모두 치유 받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삼보일배는 108배기도수행단(지도법사 만초)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108배기도수행단 불자들이 절 수행을 독려하기 위해 통도사 개산대재와 출가재일마다 삼보일배를 진행했고 주변에 독려해 확장됐다. 앞으로 삼보일배는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08배기도수행단은 절 수행을 함께할 불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108배기도수행단은 3년 전 지도법사 만초 스님과 20여 명의 불자들로 시작됐다. 만초 스님이 108배 수행을 하다 불자들에게 권유한 것이 계기가 됐고 체계적인 수행을 위해 <108배 수행록>을 제작, 100일 동안 스스로 점검하도록 도왔다. 불자들은 매일 절 수행을 하며 도반들과 수행 기록을 공유했고 지인에게 소개하며 오프라인 모임에도 참여했다. 현재 350여 명의 회원이 동참하고 있다.

특히 108배기도수행단의 오프라인 모임은 초심자의 마음을 여는 수단도 됐다. 오프라인 모임 장소를 일반 법당이 아닌 누각, 숯 찜질방, 태화강 강변, 네팔 룸비니 등 다채로운 장소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초심자들은 오프라인 모임에서 부담 없이 불교를 접하는 기회가 되고 어디서든 절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는 계기도 됐다고 전했다.

108배기도수행단은 오프라인 모임 장소를 일반 법당이 아닌 누각, 숯 찜질방, 태화강 강변, 네팔 룸비니 등 다채로운 장소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만초 스님은 효과적인 108배 수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용한 앱을 소개하고 책에 나온 정보를 공유하며 신심을 독려하고 있다.

만초 스님은 세상을 바꾸기보단 세상을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필요하다수행은 마음의 근육을 키운다. 108배 기도 수행으로 부처님께 다가가는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참여는 밴드 https://band.us/n/a8a8z8b1M4Q4z 하면 된다. 010-5166-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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