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준공… 2020년 3월 개관 예정
기존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3월부터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도립으로 운영되던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지난 2015년에 국립으로 전환됐고, 최근 새롭게 건립중인 박물관 개관에 맞춰 익산박물관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3월 12일 밝혔다.
기존 전시관 바로 앞에 새롭게 건립중인 익산박물관은 올해 8월 준공하며 연말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3월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관한다.
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보물 제1991호 사리내외호, 사리봉영기, 청동합 등)’를 비롯하여 국보 제123호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등 익산문화권의 주요유물 3만5000여 점을 보유할 예정이다.
또한 박물관은 사적지 내에 위치한 점을 감안해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게 히든뮤지엄(숨은박물관)으로 설계됐다.
정상기 익산박물관장 직무대리는 “익산박물관은 13번째 국립박물관”이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익산역사지구의 역사와 문화를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익산문화권 대표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년간에 걸쳐 복원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4월 30일 준공식을 마치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