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사업단, 3월 28일 학술세미나

가야산 불교문화유산으로 내포문화권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내포문화사업단(공동대표 정범·신명)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은 오는 328일 오후 1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내포문화개발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가야산 일대 불교문화유산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가야산은 일찍이 백제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인도를 비롯하여 중국?일본과 불교 및 문화교류를 위한 해상교역로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고, 이로 인해 경주 남산에 못지않게 불교문화가 크게 융성하였다. 가야산에는 백제 마애불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서산 마애삼존불’(국보 제84)이 있으며, 통일신라시대 화엄십찰의 하나였던 보원사지를 비롯해 가야사지?수정암지?적조암지?보현사지 등 수많은 폐사지가 남아 있다. 또한 개심사?일락사 등의 전통사찰을 중심으로 불교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가야산 일대 불교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적 의의와 가치를 조명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는 내포 가야산 불교문화의 위상을 주제로 사재동 충남대 명예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1가야산 중심사찰 보원사의 역사문화적 위상’, 2내포 가야산의 불교문화유산과 활용방안으로 나눠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1부에서는 보원사의 역사문화적 의의’(김방룡 충남대 교수), ‘해양 실크로드와 보원사의 위상’(강희정 서강대 교수), 2부에서는 내포 가야산 사찰이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박범 경성대 교수), ‘내포 가야산의 옛 절터 위치와 특성’(한기홍 서산역사문화연구소장), ‘내포 가야산 불교문화의 문화콘텐츠적 가치와 활용방안’(김선임 내포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등이 발표된다.

내포문화사업단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내포문화에 대한 재조명과 내포문화개발을 통한 지역 활성화는 우리 지역의 당면 과제라면서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가야산 일대 불교문화유산의 가치와 특징을 조명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