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법전 점안식 및 점안법회 열어

장안사는 3월 13일 설법전에서 삼존불 개금불사 점안식 및 점안법회를 개최했다.

천년고찰 장안사의 설법전 불사가 마무리 됐다. 장안사는 2012년 대웅전이 보물로 지정 된 후 10년 종합정비 계획을 수립, 불광전, 종각, 해동전 등 대부분의 전각을 증축불사하고 설법전까지 완공해 시민을 위한 도량으로 탈바꿈 됐다.

장안사(주지 정오)313일 설법전에서 삼존불 개금불사 점안식 및 점안법회를 개최하고 설법전 불사 완공을 알렸다.

설법전은 전통 목조 건축양식으로 지하 198(60), 지상 1층은 132(40) 규모이다. 장안사는 신라시대 673(문무왕 13) 원효 스님이 창건한 천년고찰로 대웅전이 보물 제1771호로 지정된 후 보존 및 보호가 필요했다. 아울러 대웅전이 협소해 새로운 설법전이 요구되어 왔다. 이를 위해 장안사는 1000일 기도 및 관음성지 순례를 진행하고 불사를 위해 기도해왔다. 설법전 삼존불은 와불, 관세음보살 그리고 미륵보살이며 와불에는 미얀마에서 온 진신사리가 봉안돼 있다. 부처님 진신사리는 주지 정오 스님이 미얀마 양곤 100기둥 사원(따양떠야짜웅) 우때세인다 스님에게 2012912일 기증받은 육신진신사리 이다. 정오 스님은 진신사리를 고불사 불광사리탑에 330과 장안사 와불에 180과를 각 봉안했다.

주지 정오 스님은 미얀마 성지 순례 당시 불자들이 개금불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며 장안사 와불 부처님도 개금불사를 해야겠다는 의지를 세웠다“10년 동안 이어온 불사로 시민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여법한 도량이 되어 기쁘고 와불 부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행복하다고 말했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장엄한 불사를 하는 참된 이유는 우리가 부처가 되고 정진하기 위해서이다새롭게 조성 된 도량에서 더욱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점안법회에는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 스님, 영도구불교연합회 회장 호법 스님, 동래구불교연합회 회장 효문 스님, 금정구불교연합회 회장 고담 스님,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 보혜 스님, 범어사 국장 스님, 이재순 장안사 신도회장을 비롯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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