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정토원(원장 선진규)은 4월 5일 오전 10시 봉화산 정상에서 ‘호미든 관음성상 봉안 60주년 봉축 평화기원 법요식’을 봉행한다.

‘호미든 관음성상’은 1959년 4월 5일 동국대 불교학도 31명이 새불교·농민운동의 이상과 실천의지를 담아 조성했다.

당시 심신, 사회, 경제, 사상의 4대개발을 목표로 민족 생존도구인 호미를 든 관음성상을 통해 불교가 생산활동과 농촌 계몽운동을 펼치자고 주창했다.

이날 봉축 평화기원 법요식과 함께 오전 11시에는 봉화 정토원 수광전 앞뜰에서 ‘평화통일 기원탑’과 ‘노인·청소년 문화체험공원’ 조성발원 설명회 등도 열린다.

이에 앞서 봉화 정토원은 동국대 세계불교연구소 주최로 3월 30일 호미든 관음성상 봉안 6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동국대 만해관에서 개최한다.

선진규 봉화산정토원 원장은 “많은 분들이 동참해 호미든 관음성상처럼 자기 안의 욕심, 성냄, 어리석음이라는 잡초를 빼내고, 보림심(진리)을 심어, 불과(성불)라는 열매를 맺는 초석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