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행신종합복지관
신임관장 취임한 성화 스님

지역 특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복지, 맞춤형 복지에 신경 쓰고자 합니다. 복지관 회원은 물론이고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 내 노약자, 저소득층 이웃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신임관장에 성화 스님<사진>이 취임했다. 덕양행신복지관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20171월부터 위탁해 수국사(주지 호산)를 지원 사찰로 두고 운영 중이다. 복지관 제2대 관장 성화 스님은 13일 본지와의 인터뷰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31일 부임한 성화 스님은 20여 년 가까이 다양한 사회복지 분야 일선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특히 덕양행신복지관 주변 지역인 덕양구, 일산 동·서구에 대한 이해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이미 활성화된 시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덕양행신복지관이 위치한 덕양구는 구도심으로 영구임대주택 밀집지역이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은 지역이라 복지관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과 고양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로 구·시청과의 연계사업도 적극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성화 스님에 따르면 덕양행신복지관은 일일 최다 30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이미 활성화된 시설이다. 또한 120개 강좌를 마련해 대상별 복지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갖춰져 있다. 스님은 재가서비스 확충,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 개발, 지역조직화 사업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행복을 위해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덕양행신복지관을 복지·교육·문화·체육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공간, 지역민 삶의 행복구현 허브로 만들고 싶습니다. 변화된 가족 환경에 맞게 부모 자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텃밭과 화단을 가꿔 아름다운 지역환경을 조성하는 등 이용자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직원들과 고민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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