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승네트워크·불교환경연대 관련 강좌 개설

도시, 농촌, 명상, 교육 등 공동체 활동사례를 통해 한국불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고민하는 학당이 열린다.

신대승네트워크(소장 박재현)와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43일부터 622일까지 더불어 행복한 삶을 위한 공동체 학당-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이하 공동체학당)’를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30분 서울 종로구 불교환경연대 그린담마홀서 열리는 공동체학당은 대안적인 공동체 활동사례를 소개하는 강좌들로 구성된다.

박재현 소장은 해외불교계는 승가라는 역사적 전통과 경험을 바탕으로 불교교리를 현대사회 흐름에 맞게 재해석해 마을과 지역사회에서 공동체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달리 한국불교는 각자도생의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잃어버린 공동체의 전통을 복원하고 지역공동체를 구현함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환운동의 일환으로 공동체학당을 열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학당은 9회 강연 및 3회 현장교육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분야의 공동체 활동을 접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강의는 조현 한겨레 신문기자의 공동체총론 성미산 공동체 경험과 도시의 마을만들기운동(유창복) 농촌에서 함께하는 공동체마을살이(임경수) 지역과 사람을 살리는 공동체경제 한밭레츠(김성훈) 함께 명상하며 선문화 실천하는 삶 선애빌공동체(민경주) 생활과 배움이 함께하는 계획공동체 밝은누리(최철호) 대안 교육공동체 간디학교의 실험과 성공(양희창) 문화예술 함께 누리는 문래동 문화공동체(나태흠) 마을에서 세계를 본다 실상사 지역공동체(이경재) 등이다. 현장은 은혜공동체, 성미산마을공동체 소행주, 정토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24만원이며 강좌당 2만원이다. 주최단체 회원의 경우 총 20만원을 내면 된다. 제한 인원은 30명이다. (02)725-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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