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제11대 운영위원회 워크숍 개최

전국비구니회는 3월 11일~12일 경주 황룡원서 ‘전국비구니회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운영위원회 워크샵을 진행했다.

전국 조계종 비구니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불교 내 역할을 고찰하고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이하 비구니회)311~12일 경주 황룡원서 전국비구니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운영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 운영위원장 혜원 스님,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을 비롯해 전국 지회장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5조로 나눠 비구니회 발전을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종합토론에서 발표해 의견을 모았다. 토론에서 모은 의견은 전국비구니회 집행부에 전달,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향을 검토한다.

토론 내용은 출가자 감소 해결방안 비구니 스님의 독거 노후 복지 전국비구니회 운영 체제 개선 방안 불교 내 비구니회 역할 수익모델 개발 재정확보 방안 등이다.

비구니회는 출가자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비구니 스님들의 복지 문제는 시급한 현안이라며 출가자 관리와 전문 복지 시스템을 위한 전국비구니회 체제가 구축돼야 한다. 현황 조사와 전문인력 채용, 노비구니 스님 양로시설 보완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거사회 및 전문인 대상 포교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포교를 위한 수익 활동도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은 김봉석 변호사가 종법상 비구니의 지위와 역할, 김중태 IT문화원장이 ‘SNS와 인스타로 소통하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회장 육문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회장 육문 스님과 운영위원장 혜원 스님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회장 육문 스님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의논하고 중지를 모아 앞으로 비구니 대중 스님들의 발전과 포교를 위해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운영위원장 혜원 스님은 현재 종단과 사회 등 모든 관계에서 비구니 스님의 역할과 사명감을 확인하고 의논하는 시간이었다강연과 토론을 통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중지를 모아주길 바라며 이 자리가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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