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기념법회서 공로자 시상·신규시설 소개
창립 24주년을 맞은 조계종복지재단이 사회에 공감과 감동을 주는 불교복지를 위해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사장 원행)은 3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서 재단 창립 2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재단은 행사를 통해 불교복지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 스님, 시설협의회 회장 법일 스님, 복지특보 화평 스님 등을 비롯해 재단 산하 복지시설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불교가 복지 분야에 진출한 초창기부터 오늘날 지금의 반석에 오기까지 여기 계신 분들과 선배들의 많은 땀과 노력이 있었다.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복지시설 시설장 스님 및 재가자, 임직원, 자원봉사자, 후원자분들 모두 재단의 생일 같은 뜻 깊은 오늘을 기점으로 더욱 소통·화합해 혁신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재단은 정년퇴임을 앞둔 공로자 1명 및 20년 이상 장기 근속한 불교복지인 3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공로자는 황진우 자양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장기근속자는 김휘연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김현조 해나라어린이집 원장, 김용환 풍기어린이집 관리인이 선정·시상됐다.
이어 2018년 새로 개원한 사회복지시설 및 시설장을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신규시설은 6곳으로 △구례군 건강가정다문화가정 지원센터(센터장 도운) △강화군 건강가정다문화가정 지원센터(센터장 김정호) △가람슬기어린이집(원장 임아화) △성수1가2동 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필선) △양주시 회천노인복지관(관장 주민정) △울산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정 지원센터(센터장 이영숙)가 소개됐다.
해외 일정상 불참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금곡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자신을 낮추는 하심(下心)의 마음, 지혜, 자비로 부처님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여러분이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자비의 등불”이라며 “모든 존재는 불성을 가진 평등한 존재임을 잊지 않고 무재칠시(無財七施)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정진해 세상에 공감과 감동을 주는 불교복지를 실현하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