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 내 유일한 템플스테이 지정사찰인 고양 중흥사가 북한산성 역사를 주제로 한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중흥사는 ‘해설이 있는 템플스테이-북한산성을 알면 역사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3월 23~24일, 3월 30~31일, 4월 13~14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역사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경기도 문화관광해설사협회와 협력 진행하는 것으로, 경기 관광해설사협회장 김옥석 해설사가 함께한다. 특히 매 템플스테이마다 북한산성 내 서로 다른 유적을 탐방,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1차인 3월 23~24일에는 북한산성의 의미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행궁지를 포함해 행궁의 식량을 보관했던 경리청상창지, 금위영터, 어영청터를 답사한다. 31일에는 산영루와 부왕사지, 부왕동암문 등을 탐방한다. 또한 마지막인 4월 14일에는 중흥사에 주석했던 고승인 태고보우국사와 계파성능 스님의 발자취를 쫓는다. 1인당 참가비는 4만원.

중흥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조선시대 북한산성을 지킨 승병들이 기거했던 사찰에서 잠을 청하고, 당시 스님들처럼 새벽에 일어나 북한산의 기운을 맛보는 자체만으로도 역사적인 체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02)357-7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