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참불선원 MOU, 2020년 완공 목표로

경북 영주시에 1만평 규모의 불교명상수련원이 들어선다.

영주시(시장 장욱현)와 참불선원(선원장 각산)34일 영주시청에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영주시가 추진 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연계한 한국명상수련원 건립 및 운영에 양측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주시는 한국명상수련원 건립에 필요한 부지와 기반시설,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참불선원은 1만평 부지에 1000여 명이 동시 수행 가능한 명상수련관을 비롯해 운영본부동, 기타 부대시설을 건립한다. 특히 야외 명상 캠프장과 개인 수행시설인 꾸띠 오두막, 명상둘레길 등을 조성해 수준 높은 명상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영주시가 조성하는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관광단지를 표방한다. 지난 2010년부터 202010월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473억 원을 들여 선비촌과 인접한 곳에 96974로 조성 중이다. 주요 시설은 한문화R&D지구, 전통숙박 및 전통문화지구로 구성되며 한복·한식·한옥·한글·한지·한음악 6대 테마를 중심으로 한다.

참불선원은 2016 세계명상대전, 2018 DMZ 세계평화 명상대전, 2015·2017 명상힐링캠프 등을 개최하며 국내 명상 저변 확대에 앞장서왔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수려한 전통문화와 어우러진 힐링도시 영주에 명상대가인 각산 스님이 이끄는 한국명상수련원을 유치, 유형의 전통문화와 무형의 명상이 결합된 선비정신을 되새겨 영주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각산 스님과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해 최교일 국회의원, 이중호 영주시의회 의장, 정연만 환경부 차관, 함승희 국회의원, 이용태 한국명상총협회 경영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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