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랫동안 불교와 민간신앙이 어우러져 전승되어 오고 있는 부안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가 열렸다.

부안 내소사(주지 진성)와 석포리 당산제 보존위원회(회장 박병우)는 2월 18일 내소사 경내 경내 들당산(일명 할머니 당산나무)와 일주문 앞 날 당산(일명 할아버지 당산나무)에서 ‘석포리 당산제’를 개최했다.

진성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들과 내소사 주변의 5개마을 주민 등 300여명이 동참한 이 날 당산제는 불교식 영산작법과 유교식 제례의식으로 진행되어 내소사 주변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했다.

이어 일주문앞에서는 난타공연과 민속놀이등 마을주민들과 불자들이 함께 어우려지는 대동한마당이 펼쳐졌다.

진성스님은 “내소사 당산제는 불교와 민간 토속신앙이 함께 어우러져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며 “당산제를 통해 사찰과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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