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 스님, 이우성 신임 문체부 종무실장 예방서 강조

사찰과 불화 등 전통 문화·문화재는 국가의 재산이기도 하다. 불교 문화유산을 종교적으로만 인식하지 않아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11일 이우성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의 예방을 받고 관계부처의 인식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사진 위>.

원행 스님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는 원칙으로 한다면 원만 해결돼야 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어긋나는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감사 등에 있어 전문 인력이 대행하는 일을 소홀히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불교계 관련 현안에 대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스님은 정부는 개별 문화재만을 인식하는 것 같다. 문화재를 관리하는 인적, 공간 자원도 필수적이기에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면 단위로 생각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이우성 문체부 종무실장은 세속 법에서 원칙을 삼아야 하긴 하지만 종단의 목소리를 듣고 불법의 원칙도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소임을 맡고 가장 먼저 지방세법 개정과 문화재관람료 등을 검토했다. 협의 중인 사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답했다.

1989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종무실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주 뉴욕총영사관 영사 겸 문화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오심 스님, 문화부장 현법 스님 등이 배석했다.

왼쪽부터 이날 예방에 참석한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오심 스님, 문화부장 현법 스님, 총무원장 원행 스님, 이우성 문체부 종무실장, 이상효 종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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