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장 후보 3인 주요공약 살펴보니
동국대 총장 후보 3인 주요공약 살펴보니
  • 신성민 기자
  • 승인 2019.01.30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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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이- 불교산업진흥원 등 대학 특성화 전략
이은기- 야간 로스쿨‧대외사업 적극 전개 공약
조의연- 동국융합원‧고양BMC 직제 신설 제시

동국대 총장 후보 최종 3인에 윤성이(식품산업관리학과)이은기(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조의연(영어영문학과) 교수<가나다 순>가 선출됐다. 그간 본지 인터뷰와 정견발표, 공개토론회에서 밝혀 온 최종 후보 3인의 주요 공약과 건학이념 구현, 불교관 등을 정리했다.

학교 발전위한 주요 공약은
윤성이 교수공헌으로 존경받는 세계 100대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건학이념 지속경영 연구 영역 교육 영역 등 4개 분야 역량 강화 20개 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소통과 화합을 통한 역량 결집과 조직 혁신을 통한 종립대학의 존재 가치 향상·대학 지속 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윤성이 교수는
불교산업진흥원은 학술 활동뿐만 아니라 관련 학과 재학생의 현장 실습 또는 취업 기획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대학 평가 100위 이내 10개학과 보유 대학 및 국내 10위권 대학 위상을 비롯해 1000억 원대 연구비 조성·50%대 등록금 의존율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기 교수이공대·연극영화학부 집중 육성 야간 로스쿨 설립 명상 일상화 통한 인재 양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공대를 집중·육성해 국가연구지원금을 유치하고, 동문 스타들을 활용한 영화 제작을 통해 수익을 학교로 환원하겠다. 또한 사찰림을 활용한 장묘사업과 바이오메스 사업 등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은 사업을 통해 학교 발전을 위한 시드머니 1조원을 조성할 것을 공언했다. 고 설명했다.

조의연 교수공감, 공유, 공영의 경영가치를 기반으로 내·외부 자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만들겠다‘PROMISE 2019~2022’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교육·연구 시너지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연구 전진기지인 동국융합원설립과 지역사회·구성원과의 연합을 위해 고양바이오메디컬캠퍼스에 부총장·행정처장 직제를 신설할 것을 약속했다. 전략적 자원관리·기부금 유치 등을 통해 재임 동안 2200억 원의 재원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동국사회가치위원회를 설치하고, 취임 즉시 구성원과 100일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할 것도 약속했다.

건학이념 구현 방안은
건학이념 구현에 대한 후보자들의 공약은 융복합과 명상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조의연 교수건학이념 내재화를 위한 불교 교육프로그램 강화 불교정신의 시대적 구현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건학이념을 구현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불교학술원을 뇌공학·인공지능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명상리더십센터를 설립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의연 교수는 현대인의 정신적 폐해를 불교 교리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불교 포교연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종립대학인 동국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은기 교수명상수련 컨트롤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통해 학내 구성원들이 명상 수행을 일상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세계불교문화센터를 건립해 불교국제학술대회 활성·정례화를 꾀한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윤성이 교수는 불교학 연구 세계화를 위한 지원·불교적 인재 양성 교육 등을 약속했다. 특히 불교학술원의 영문 저널 A&HCI 등재 추진을 비롯해 불교 명상 결합 융합학문 개발 불교 교양교육 질적 제고 통한 화쟁형 인재 교육 불교산업진흥원 구성 통한 불교 산학 연계 기능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총장 후보로서 차별화된 강점
최종 후보 3인은 다양한 경력과 각자 만의 리더십을 자신의 강점으로 어필했다.

윤성이 교수는 배려·존중·화합·소통을 통한 사람 중심의 경영을 스스로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교내 생활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흑자 경영으로 전환이 아닌 직원들의 표정이 밝아졌다는 것에 기쁨을 느꼈다조직의 성과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그만큼 사람 중심의 경영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매번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기 교수는 교외인사로서 객관적으로 동국대를 분석했던 것이 강점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갈등을 내부 인사들이 대응하는 방식과는 달리 접근해 원만히 봉합할 수 있다면서 공법실무가로서 축적된 법률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종단과 협력해 학교 발전을 이룰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의연 교수는 자신의 강점을 포용과 통합능력으로 자평했다. 이를 통해 조의연 교수는 대화합의 리더십시너자이저(synergizer)형 총장 리더십을 펼칠 것을 제시했다. 그는 모두가 공감·공유·공영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만들고 그곳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지성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나는 불자종단과 적극 협력
최종 후보 3인은 스스로를 신심 높은 불자이며, 조계종립대학으로서 종단과의 협력상생 관계를 구축할 것을 공통적으로 약속했다.

조의연 교수는 지관 스님에게 벽봉이라는 법명을 받았으며, 현재 한마음선원 안양본원과 소림사를 재적사찰로 두고 신행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불교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 영문용어 표준화사업을 이끌었으며, 도반인 김애주 교수 등과 청소년·대학생을 위한 마음챙김 선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종단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조의연 교수종단과 학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의견 공유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동국대는 조계종단의 씽크탱크 역할을 해야 한다동국대가 사회문제에 불교적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기 교수는 서경보 스님에게 성현이라는 법명을 받았으며, 결혼 후에는 서울 목동 법안정사 부부불자회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목동 국제선센터에서 신행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녀들 역시 서울대 법대, 사회대 불교학생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조계종과의 관계에 대해 이은기 교수 역시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동국대와 조계종단이 상호 협력해, 불교 중흥과 동국대 발전이라는 상생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교집안에서 태어나 현재에도 매일 아침을 기도로 시작한다는 윤성이 교수는 지리산 칠불사와 고성 무위사가 재적사찰이며, 법명은 도인이다. 20096월부터 2년간 동국대학불자교수회 총무 소임을 담당하면서 불자 교수들의 신행활동을 권장하는 제도를 정각원과 함께 추진하고 활성화하는데 노력했다. 또한 한국사찰림연구소장 소임을 보면서 사찰림이 가지는 공익성과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윤성이 교수대학과 종단 협력위원회구성을 통해 종단과의 상시적 협력 관계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나 저출산 및 고령화 등 급격한 사회·기술적 환경 변화는 새로운 포교 방식이 필요하다면서 대학은 이러한 새로운 포교 방식에 대한 과학·학문적 지원을 실현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종단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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