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추위, 5차 회의서… 8일 이사회서 총장 선출

동국대 제19대 총장 선거 최종 후보에 윤성이(식품산업관리학과)?이은기(서강대)?조의연(영어영문학과) 교수<이상 가나다순>가 최종 선출됐다.

동국대 총장후보자선출위원회(위원장 원명)130일 본관 로터스홀에서 5차 회의를 열고 총장 후보를 선출했다.

이날 총추위는 최종 후보 인원으로 3명을 선발해 이사회에 올리기로 했다. 총추위 규정에 따라 외부인사인 이은기 서강대 법학전문대학 교수는 투표와 상관없이 자동 진출하게 됐다.

이후 총추위는 결의 직후 무기명 비밀투표를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개표결과 윤성이, 이은기, 조의연 교수가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띠라 후보로 추천된 3인은 오는 2월 8일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1인을 동국대 제19대 총장으로 선출하게 된다. 19대 동국대 총장 임기는 201931일부터 2023228일까지 4년이다.

후보로 선정된 윤성이 교수는 학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고, 활발한 외부활동을 펼쳐온 것이 강점이다. 제3대 한국사찰림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사찰림 활용과 생태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은기 교수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외에서 많은 활동을 이뤄왔으며,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현재 활동 중이며, 동국대 법인 이사이기도 하다.

조의연 교수는 경영관리실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해 교내 행정에 밝으며, 대내외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도 강하다. 또한,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서 사용되고 있는 영문 불교용어에 대한 표준화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동국대는 지난해 1218일 차기 총장 선출방식을 위한 4자협의체(교수협의회, 직원노조, 총학생회, 법인사무처)간 논의 끝에 기존방식인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 방식으로 총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15일과 16일 양일간 제19대 총장 후보자를 접수받아 총 10명이 총장후보자로 출마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총추위원을 대상으로 한 정견 발표를 진행했으며 동국대는 총장선출 사상 최초로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총장후보자 공개토론회를 28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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