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대학교 학생 30명, 한국불교문화 즐겨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대만 학생들에게 템플스테이를 통한 불교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문화사업단은 대만 불광대학교 한국문화체험단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24~25일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29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문화사업단과 불광대학교 교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문화사업단은 2017년부터 불광대학교에 템플스테이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불광대학교 채식학과 학생 10명이 포함돼 학생들이 직접 사찰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문화사업단에 따르면 학생들은 24일 오전 서울 안국동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서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 후 보은 법주사로 이동해 25일까지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법주사에서는 108배와 108염주 만들기, 사찰 투어, 스님과의 차담 등이 진행됐다.

완리짜(불광대 채식학과) 학생은 한국과 대만 사찰 구조를 비교하는 게 재미있었다. 프로그램은 염주 만들기가 기억에 남는다한국 사찰음식은 대만보다 담백했다. 식재료는 비슷했지만 색다른 요리를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불광대학교는 대만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인 불광산사에서 설립한 학교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와 대만 간 문화교류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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